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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다이어트 하는 방법(경험담, 비포애프터 有)/요요 없는 다이어트/평생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 68kg-52kg-60kg-55kg

by 김슾 2022. 1. 15.

 

다이어트란?
다이어트의 사전적 의미는 건강을 위해 체중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점은 '건강'이라는 부분이에요.
TV만 켜도 나오는 여자 연예인들은 80~90% 이상이 정상체중이 아닌 저체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이 다이어트의 주목적이 아닌
마른 겉모습에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시대가 지날수록 점점 더 마른 몸매를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실제로 밖을 나가보면 예전에 비해 날씬하고 마른 사람들이 굉장히 많죠.

저 또한 마른 몸매가 되고 싶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0년 넘게 다이어트를 해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는 다이어트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저절로 빠졌습니다.

과거 중학교때 몸무게가 162cm 68kg까지 나갔었습니다.친구들이 찍어준 사진을 보고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 같아요.

1일 1식, 굶기, 야채만 먹기, 인스턴트 끊기.. 등등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정말 다 해봤습니다.위에 나열한 다이어트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무리한 다이어트=요요현상+폭식증

요요현상이 안올것같죠.. ?그렇지만 야속하게도 우리의 몸은원래 유지하던 몸으로 되돌아가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어요. 체중감량으로 기뻐할 틈 없이 요요가 찾아옵니다.

저는 평일만 다이어트하고 주말은 치팅데이를 가지는 그런 다이어트를 했을 때
55kg까지 감량한 몸무게를 가장 오래 유지했던 것 같아요. (한 삼년정도)
그러다 더는 살이 빠지지 않아 네달동안 PT를 받았고 음식조절 엄격하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52kg까지 빠졌고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살이 너무 빠진 것 같다, 말랐다 라는 소리를 했었어요.
(몸무게보다 더 살이 없어보였나봐요.)

PT가 끝난 이후 저는 고삐풀린 망아지 처럼 못먹었던 음식을 찾기 시작했어요.
파리바게트에서 이만원어치 빵을 사서 방에서 혼자 먹고, 돈가스를 시켜먹고,
마트에서 과자 몇 봉지를 그 자리에서 다먹고,,
자는 시간 이외에는 입에 항상 음식이 있었어요.
배가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요.
저는 이 폭식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저를 통제할 수가 없었어요. 의지로는 도저히 식욕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폭식증을 겪어 보긴 분들은 무슨말인지 공감하실거에요  
몸무게는 한달만에 60kg가 되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엄격한 식단 제한으로 pt까지 받던 52kg시절이고
오른쪽 사진은 한달만에 60kg까지 증가한 사진이에요.

정말 우울했고 그동안 했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식단 제한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고 몸무게에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요.

정말 너무 신기하게도 제가 먹고 싶은 걸 먹기 시작하자마자
치팅데이때 먹던 양보다 반이나 줄더라고요.
매일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다보니
너무 신기하게도 먹고싶은 욕구가 사라졌어요.
이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강제로 억제하다보니
식욕이 쌓이고 쌓이다
펑-! 터져버리는거구나 ,,


저는 더이상 식단을 억제하지 않아요.
배민 엄청 이용하구요 디저트 사랑합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니 정신 건강도 너무 좋아졌어요.
다이어트를 했을때는 음식을 먹을때 마다 칼로리를 계산하게 되는 스트레스, 먹고난 뒤 살이 찌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함 등등 수면장애까지 있었어요ㅠ.ㅠ

지금은 하루하루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폭식증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 덕분에
10년간의 다이어트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지금은 몸무게를 아예 재지 않지만 건강검진 때 본 몸무게는 55kg이었습니다.


식단을 억제하지 않는 저의 최근 사진이에요.

 


어떤분은 55kg이 날씬한거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몸무게는 절대 중요한게 아닙니다. 체중계 버리세요!!

몸무게 보다 덜 나가보이는 건
홈트를 취미로 하기 시작해서 운동의 효과도 있을 것 같아요.
운동도 살을 빼는 목적으로 하지 마시고 나의 건강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 생각 하나 차이가 정말 많은게 바뀌어요.
운동이 지겹다기 보다 나의 취미생활이 된 느낌인 것 같아요.

• 요약
중학교 : 68kg 최고몸무게 달성
고등학교 : 55-6kg 까지 감량
20살 : 52kg 까지 감량(PT 4개월+엄격한 식단관리)
20살~21살 : 한달만에 60kg까지 증가
26살 현재 : 55kg “5년째 유지중”

중학교시절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마 제 모습보고 충격받아서 삭제했을거에요,,

제가 하는 식단들은 다음번에 자세하게 기록해보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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